헐리우드 스타들의 건강한 웰빙 라이프 비법으로 알려진 코코넛 오일이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코코넛오일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건강식품이다. 국내에선 미란다 커, 기네스 펠트로, 고아라 등 국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몸매와 피부 관리를 위해 사용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주목 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사슬 지방산과 라우르산 등으로 구성돼 있는 코코넛오일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병 등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관리 효과도 탁월하다. 대한피부미용학회는 2014년 `코코넛오일이 피부장벽 기능에 미치는 효과` 보고서를 통해 코코넛오일이 피부 장벽 기능에 대해 피부 보습 및 수분 유지와 각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체내 기초대사량을 증진시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도와주며, `오일 풀링(oil-pulling, 공복 상태에서 식물성 압착 오일을 한 숟가락 정도 입안에 머금고 15~20분간 가글한 뒤 뱉어내는 구강관리법)` 시 치아 미백 효과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코코넛오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일반 코코넛오일보다 한층 더 진화한 형태의 발효코코넛오일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유기농 버진 코코넛 오일`은 고품질 코코넛 산지로 유명한 스리랑카 코코넛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공정무역과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코코넛에서 탈취, 탈색, 고온가열을 하지 않은 비정제, 저온 압착 방법으로 탄생한 최고급 유기농 오일로 미 농무부 USDA Organic의 인증을 받았다. 마지막 껍질이 남아있는 상태로 압축해 코코넛 고유의 영양분과 향미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내추럴 코코넛 핸드크림`은 100% 유기농 버진 코코넛오일을 함유한 핸드크림이다. 건조한 손에 부드러운 영양을 공급하고 수분 지속력을 높여준다. 유기농 코코넛오일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향과 바닐라의 스위트한 향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향을 선사한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블리스의 `카시스 샌달우드 바디버터`는 카시스와 샌달우드 향이 혼합돼 여름날의 과수원을 연상케 하는 향이 특징이다. 코코넛 오일 성분이 수분을 침투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돼 남녀노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인스바이엔의 `시스템 마스크`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FELDA GROUP(펠다그룹)의 자회사 FWC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네오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자연과학의 결정체인 발효코코넛오일(CCE)이 함유된 제품이다. 코코넛오일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증가, 일반적인 코코넛오일보다 발림성 및 피부 흡수력 등이 우수하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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