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대 진입…3년11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5-09-07 09:36   수정 2015-09-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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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다시 진입하며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달러에 1,198.8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8.6원 오른 1,20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24일 장중 1,200원을 `터치`한 이후 처음이다.

1,202원은 2011년 10월 4일 장중에 기록한 1,208.2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위험회피 심리가강화된 탓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해 달러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점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또 크게 떨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다시 1천원대로 올라섰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에 1,005.3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36원 올랐다.

원·엔 환율이 100엔에 1천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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