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장초반 하락출발했던 코스피는 다시 기관의 매수로 상승전환 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국내증시가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7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상승전환 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으로 대변되는 G2의 통화정책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근접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홈플러스 매각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가 남아 있어 상승 레벨을 더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오늘도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이 모처럼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들은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로 인해 주식시장에서의 혼란과 불안감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8월 미국의 신규고용 규모는 17만 3,000명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5.1%를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인 수치와 부정적인 수치가 엇갈리면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날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세도 이같은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가운데, 전승절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승절 휴장 이전까지 널뛰기 장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전승절 연휴 이후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8월 중국의 수출입,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중국 증시의 등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중국 전승절 이후의 증시 흐름 등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돼야 국내 시장의 안정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며, 한동안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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