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만기일·금통위등 불확실성 해소 시, 증시 '청명'

입력 2015-09-07 10:19  



[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인사이트
출연 : 강동진 와우넷 파트너

시장위험이 아직 큰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혼란스럽고 경제지표 등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세계증시 동향표가 약 일주일 동안 기술적반등을 나타냈고 주후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세계적인 유동성랠리가 전기 되었고 많이 상승한 일본, 독일 등의 증권시장은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닥를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독일 등의 증권시장은 플러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외의 나라는 손해보고 있는 상태이다.

급락한 나라를 살펴 보면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등의 이머징 마켓이다. 더불어 미국의 다우지수도 올해 약 1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의 통화가치가 올해 약 40%이상 폭락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의 하락률도 약 5% 가까이 하락하며 2012년 이후 통화가치가 반토막 이하로 하락했다.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가장 어려운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이외에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의 통화가치도 사상 최저치 혹은 20년 전 국내IMF 당시의 통화수준까지 하락했고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유동성 지표의 변화를 보면 통화는 안전자산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안전자산은 대표적인 곳이 채권시장이다. 만약 채권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다면 채권수익률이 하락해야 하는데 미국의 금리인상과 상충되고 있어 채권시장으로 공급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머징마켓에서 이탈된 많은 자금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금융기관의 MMF중심에 유입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안정될경우 이탈된 자금이 상품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재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증시가 전반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어 미국시장도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주일 동향을 살펴 보면 상승한 종목이 거의 없고, 상승한 종목을 살펴봐도 미미한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것이 아닌 세계적위험이 기업 본연의 가치 혹은 종목별 호재의 재료에 반응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금주 시장은 재료공백기라고 판단된다. 오늘 미국시장이 휴장하고 중국시장이 이틀간의 휴장 후 오늘 개장하기 때문에 중국이 안정을 찾는다면 시장도 안정화될 것이고 중국시장이 이틀동안 하락하지 못한 부분이 오늘 한꺼번에 반영된다면 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

국내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목요일 동시만기일이 있다. 정상적인 경우 9월 동시만기일은 가을 혹은 연말에 배당을 염두해 둔 매수세가 우위였기 때문에 이번 만기일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주 동시만기일 전까지는 국내 시장은 불확실하겠지만 이후에는 청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계적위험이니 지수관련주는 여전히 어렵다. 종목이 폭락했으니 경기연동형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국내경기의 회복보다 어렵다는 관점이 부각되어있기 때문에 경기연동형으로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다.

대신 국내 환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를 입는 수출관련주가 있다. 수출관련주 중에서 큰 종목은 부담이 되니 자동차 부품 및 IT부품에서 틈새시장을 전략하는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시장반대편의 ETF종목 혹은 금 관련 종목, 달러 관련 종목군에서는 일정부분의 헷지 포지션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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