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곽지수 하사 '화난 엉덩이' 성희롱 논란..."혜리 애교는 괜찮았는데"

입력 2015-09-07 18:42  



MBC `진짜 사나이`에 등장한 곽지수 하사에 대해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의 출연자 인터뷰 가운데 일부가 곽지수 하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불쾌감을 표시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곽지수 하사의 친누나에 이어 약혼녀까지 온라인에 글을 올리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곽지수 하사의 약혼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7일 `진짜사나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곽지수하사 가족 될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려 "전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곽지수 하사의) 한 신체부위에 대해 언급한 것도 모자라 제작진에서 재미와 시청률을 위해 강조하고 편집한 부분은 출연자와 제작인 모두가 성적인 희롱을 했다고 느껴진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리고 "곽지수 하사는 연예인이 아닌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군인이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성적으로 희롱을 당한 것에 대해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곽지수 하사는 첫 `여군특집`에서 걸스데이 혜리의 애교에 웃음을 지어 유명세를 탄 바 있으며, 이번 여군특집에서는 김현숙과 사유리 등이 인터뷰에서 "엉덩이가 화나 있었다"라고 말하는 등 몸매에 대한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인터뷰를 통해 방영됐다. 제작진은 "화난 엉덩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이러한 부분을 더욱 강조했다.

곽지수 하사의 누나 곽지혜 씨 역시 게시판에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 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지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다"며 "가족과 방송을 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 오늘로써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적었다.

MBC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곽지수 하사에 대해 자막이나 CG, 멤버들의 사담 등이 과했다 앞으로 주의해서 방송을 만들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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