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작년 평균 연봉은 3천172만원으로 월 264만원을 받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지난7일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 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시대,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같은 수치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근로자나 비정규직 노동자 중의 상당수는 평균월급 의 절반도 안되는 월급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통계에서도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는 근로자가 1,022만 5,454명으로 집계, 전체 근로자의 약 63%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평균치를 끌어올린 역할을 한 상위 1% 계층은 평균 연봉 2억2,020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비정규직은 연말정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통계에서 제외된 것”이라며 “연봉이 낮은 비정규직을 포함하면 평균월급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는 잉여인간인가” “내 주위 대부분이 평균이하”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어느나라 얘기인지 모르겠네” “나는 평균을 깎아먹는 인간이구나” 등 자조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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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