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54포인트, 0.24% 내린 1,87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촉 상승 출발해 하락세 탈출이 기대됐으나, 중국 지표 부진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8월 중국 추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1%, 수입은 내수 부진 여파에 13.8%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여파로 외국인은 오늘 2,488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24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이 217억 원, 기관은 연기금 등판으로 1,754억 원 순맷를 기록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61억원 매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비차익 1,038억 원 매도 등 전체적으로 1,19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의약품업종은 -5.68%, 비금속광물은 -2.89% 급락했고, 유통과 음식료품도 각각 -2.3%가량. 증권, 화학, 전기가스, 서비스업종이 줄줄이 -1%대 낙폭을 그렸습니다.
반면 통신업은 3.3%, 운수창고와 건설업이 2%대, 섬유의복과 전기전자는 1%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그간 낙폭이 컸던 일부 종목의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1.7%, 현대차는 2.96% 올랐고, 제일모직과 삼성SDS도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0.58포인트, 1.63% 내린 638.2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무더기 하락했습니다.
다음카카오가 -1.13% 내린 가운데 셀트리온은 -2.96%, 동서 -4.76%, 메디톡스 -6.21% 내렸고,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4~5%로 부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원 80전 내린 1,200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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