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데이 뜻
9월 9일,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는 ‘구구데이’다.
‘구구데이’는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부르던 것에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아울러 ‘구구데이’는 많은 이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긴 하지만 ‘길고양이’를 위한 날이기도 하다. 2009년 한 동물단체는 길고양이를 도심 속 불청객이 아닌 함께 공생해야 할 생명체로 고민해 보자라는 의미로 ‘고양이의 날’을 기획해 7년째 이어오고 있다.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의 수명이 9개라는 민간 속담의 ‘9’와 그 만큼 오랜 생명을 유지하기 바라는 ‘오랠 구(久)’에서 따와 9월 9일로 정해졌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흔히 ‘도둑고양이’로 불리는 길고양이들은 평균수명이 3년 안팎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서 “1년에 하루 만이라도 주변 고양이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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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