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DMZ 전상장병 전공 기념공원 조성에 2억 쾌척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9-09 15:54  



효성이 지난 달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지뢰매설 도발에 의해 전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戰功)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후원합니다.

효성은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 육군 1군단에서 이상운 부회장, 1군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영웅 기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은 장병들이 DMZ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모습을 재현한 기념공원 조성 비용으로 2억원을 후원합니다.

1군단은 경기도 파주시의 파주통일공원 내에 기념사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DMZ 수색작전 모습을 담은 조형물과 함께 이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상운 부회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전상을 입은 장병들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전투영웅 기념사업은 전상자들의 공을 기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높아진 호국보훈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한 매우 뜻 깊은 사업으로 군과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통일의 밑거름을 조성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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