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오월동주 아니길바라” 장광에 으름장

입력 2015-09-09 22:30  


용팔이 오월동주

SBS 수목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사자성어인 ‘오월동주’가 공개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그동안 ‘용팔이’는 용한 돌팔이인 외과의사 태현(주원 분)이 한신그룹의 제1상속녀인 여진(김태희 분)을 만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왔고, 특히 극중에 사자성어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용팔이’의 첫 사자성어는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라는 뜻이자 윗사람에 대해 바치는 자기의 노력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인 ‘견마지로’(犬馬之勞)였다. 지난 8월 6일 2회 방송분에서 몰래 조폭왕진을 다니던 태현은 자신의 존재를 이과장(정웅인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때 그는 이과장(정웅인 분)과 병원장(박팔영 분)앞에서 “뭐든지 시켜만 달라.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읍소했던 것. 이로 인해 그는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에 입성하며 여진(김태희 분)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자성어는 순식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지며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가 20%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얻자 주원 또한 다시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다 “‘용팔이’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라며 센스있게 패러디하기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고사성어는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이르는 ‘파부침주(破釜沈舟)’가 떠올랐다.

8월 26일 7회 방송분에서 고사장(장광 분)은 여진이 세상을 뜬 걸로만 믿고는 한신그룹 회장인 한도준(조현재 분)과 협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고사장은 여진의 사망이 알려지면 주가가 폭락할 것을 대비해 몰래 한신홀딩스 주식을 조금씩 사들인 것. 고사장은 도준과 팽팽하게 맞서며 벼랑 끝에 몰릴 것을 대비해왔고, 이때 그는 이 사자성어를 내뱉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후 둘은 다시금 손을 잡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세 번째 사자성어는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즉, 필요할 때 활용하고, 쓸모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린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었다.

9월 2일 9회 방송분에서 이과장(정웅인 분)은 12층플로어를 지키던 황간호사(배해선 분)가 의문사 당했음을 듣고는 이를 병원장에게 알렸다. 당시 그는 “도준이 토사구팽하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여진다음으로 자신들이 타깃이 될 것을 우려했다. 이는 병원장이 침대에서 숨을 거두며 현실이 되었고, 경악한 이과장은 변장한 채로 병원을 빠져나갔던 것이다. ‘토사구팽’또한 방송당시 포털사이트 검색어 최상위에 링크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9월 9일 11회 방송분에서는 네 번째 사자성어인 ‘오월동주(吳越同舟)’가 새롭게 언급됐다. 이는 ‘서로 원수지간이면서도 어떤 목적을 위하여는 부득이 협력을 하는 상태’를 일컫는데, 한도준(조현재)의 입을 통해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도준은 충성을 맹세하는 고사장(장광)에게 “오월동주나 아니었으면 좋겠네요”라며 으름장을 놨다. 그런 한도준에게 고사장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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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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