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한달새 7.8조↑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9-10 17:09   수정 2015-09-10 17: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도무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동안 8조원 가까이 늘면서, 우리 경제에 걱정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8월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09조6천억원. 지난 한 달 새 7조8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올해 4월과 6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까지 내놨지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 가계대출이 오히려 지난달 보다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계부채가 재기를 노리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9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의 대출 목적을 조사했더니, 주택을 구입을 위한 것이란 대답은 34%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기존 대출금 상환과 생계자금 때문이라는 답이 42%였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또 생활비가 없어 빚을 낸다는 얘기입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금리 인상 역시 막대한 가계부채가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76%는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부담이 커지고 그만큼 소비는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박사
"최근 가계부채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소비나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지금처럼 세계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가계부채 지표가 우리나라의 건전성을 판단하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부채의 질을 관리하는 단기처방에서 벗어나 이제는 부채 총량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