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스코스메틱 모델 박민영
최근 독특한 콘셉트의 마스크팩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봄,여름 시즌 인쇄기술을 활용해 동물, 유령 등 캐릭터를 마스크 시트에 입힌 일명 `캐릭터 마스크팩`이 화장품업계 핫 키워드로 주목 받았다면, 최근에는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 전략을 꾀한 마스크팩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 패키지 차별화, 마스크 시트를 시험관에 `쏙~`
리더스코스메틱은 최근 독특한 시험관 형태의 패키지에 100% 식물 추출물 원액 앰플이 충전된 마스크팩 `리더스 인솔루션 퍼스트 앰플 마스크` 4종을 출시했다.
`리얼 원액 앰플팩`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 제품은 정제수 대신 알로에, 달맞이꽃 추출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피부 개선 효과는 높이고 피부 자극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 밀착력과 침투력을 향상시킨 셀룰로오스 재질의 마스크 시트를 활용해 피부 속 깊숙이 원액 에센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다 쓰고 남은 패키지는 화분으로 재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리더스코스메틱 상품기획팀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앰플팩으로, 고농축 100% 천연 식물 추출물만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시트도 자사의 타 제품보다 피부 밀착력과 흡수력이 뛰어나다"며 "여성들이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시트 차별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탱크겔`
나비끄는 국내 최초 특허(특허 제 10-1197677호) 공법으로 제작한 `탱크겔 마스크`를 가을 신제품으로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 받은 탱크겔은 물결모양의 탱크 볼이 마스크 양면으로 형성돼 유효성분을 피부에 더 오래,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트 양면에 유효성분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일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달리 어느 면으로 부착해도 마스크팩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블루, 그린, 옐로우, 골드 등 시트 색상을 달리한 점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또한 마스크팩 시트와 함께 앰플·크림을 따로 구성해 2단계 피부 관리를 가능케 했다.
# 효과 차별화, 쿨링 개념 접목…붓기 완화 효과를?
디케이씨씨는 최근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DKCC 아이스 쿨링 마스크`를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스 쿨링 마스크는 찬물 또는 냉장고에 30초에서 2분정도 넣어두면 시원하게 굳어지는 피부 쿨링 기능성 마스크다. 세안 후 사용하면 모공 수축 및 보습 관리와 함께 붓기 완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원료 또한 인체에 무해한 PCM(상변화물질)을 직접 독일에서 공수해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얼굴에 일반 마스크팩이나 천연 팩을 얹은 후 이 제품을 착용하면 더욱 강렬한 보습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디케이씨씨 관계자는 "피부에 열이 많으면 `열노화` 현상이 가속돼 피부 나이가 올라가고 메이크업이 뜨거나 얼굴이 커 보이기 쉽다"며 "아이스 쿨링 마스크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면 서늘한 피부를 유지해 이러한 증상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콘셉트 차별화, 스포츠·레저 전용 마스크
제닉은 스포츠·레저 전용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콘셉트로 내세운 `셀더마 1872 피팅겔 마스크`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셀더마 1872 피팅겔 마스크는 귀걸이 타입의 제품으로 눈 밑, 코, 볼 등 외부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에 우수한 밀착력으로 부착돼 쾌적한 상태로 피부를 보호, 편안함을 부여한다.
특히 디자인 요소가 가미돼 골프, 등산, 사이클링 등 스포츠 활용 시 일반 마스크팩을 착용한 듯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시트에는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외부 활동 시간동안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한편 화장품업계는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 규모를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