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 "친자확인 거부" 주장 반박 "책임질 것"

입력 2015-09-10 18:48  



▲ 김현중 전 여친, 김현중 친자 확인, 김현중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모씨 측이 언급한 친자확인 소송에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의 출산 소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처음부터 최씨 측에 김현중의 친자가 맞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는 변함없다"며 "현재 김현중이 친자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힌 최씨 측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자확인 소송은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확인을 해주지 않을 때 소송이 가능한 것"이라며 "하지만 김현중은 처음부터 친자가 맞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최씨가 9월 초 출산을 하고 현재 산후조리 중"이라며 "부자에 관한 친자 확인은 아빠 쪽 승인을 얻어야 가능한데 김현중 측이 거부하고 있다. 친자확인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모씨와 임신-폭행-유산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현중과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교제해온 최씨는 지난해 5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취하했다.

이에 서울동부지검은 올 1월 19일 상해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에게 벌금 500만원 판결을 내렸다.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보였으나 최씨가 김현중에게 지난 4월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경계병으로 복무 중에 있다. 최근 9월 초로 예정됐던 첫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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