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2) - 中 경제지표 부진, 여전히 불안한 증시
출연 : 안유화 중국 증권 행정연구원장
중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변수는 미국시장이었다. 열병식으로 인한 휴장기간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하락하면서 월요일엔 증시가 하락으로 출발했고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미국의 증시 상승으로 중국증시도 3,200선으로 진입하는 듯 했지만 어제 급락했다.
중국 CPI는 식품,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3가지로 분류된다. 이번 물가상승의 요인은 식품이다. 식품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해 이번 CPI가 2%까지 상승했다. 식품을 제외하면 CPI는 약 1%로 우려수준은 아니다.
주목해야 하는 건 P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5.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PPI 지수의 부진은 생산업체의 수익성이 굉장히 악화되어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과잉생산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생산업체의 이익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미국이 과거 양적완화정책 중 상당부분의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되었다. 이번 양적완화축소와 금리인상 임박으로 외화가 이탈되기 시작해 현재 외화보유액이 올해 매월 400~500억 달러가 유출되고 있다. 그동안 유입된 자금은 중국의 부동산에 투자되었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유출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경제는 투자를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상회하기 때문에 부동산 산업의 부진은 관련산업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투자둔화와 소비둔화로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전반적인 수요를 약화시키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이전까지 중국GDP에 대한 공헌이 제로였지만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중국수출에 대한 공헌도가 1.2%, 투자는 3.6%로 하락했다. 부동산경제의 투자위축으로 1분기에 하락했지만 위안화절하 이슈는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투자위축을 보완했다.
하반기 중국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거의 막대한 투자패턴이 내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현재 경제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올해는 우려하는 경착륙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내년에 어떠한 대응책으로 연착륙을 이끌어갈지가 중국정부의 고민이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와 유럽의 외부요인에 주목해야 하며 중국은 대응책을 강구할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밸류가 낮게 평가되는 주식에 대해 전략을 세워 기회타이밍을 잡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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