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이규한 VS 공형진, 천년제약 숨은 비리 두고 '불꽃 신경전'

입력 2015-09-11 09:00  

▲`애인있어요` 이규한, 공형진 (사진=아이윌미디어)


`애인있어요` 이규한이 변호사로서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11일 이규한이 천년제약에서 공형진과 만나는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공형진은 이규한에게서 받은 서류를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지금까지 다정다감하면서도 유쾌발랄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규한 역시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공형진을 응시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중 백석(이규한 분)은 연수원 꼴등 졸업의 신출내기 변호사로 능글 능청 딴청 삼박자의 만사가 유쾌 상쾌 통쾌한 `최강 긍정남`이다. 진상과 진국을 간단히 넘나드는 경계 없는 남자이며, 언제나 상상 그 이상 아니면 상상 그 이하를 보여주는 예측불허 기상천외함이 매력적인 인물.

변호사가 됐지만 받아주는 것이 없어 무작정 사무실을 차린 그가 첫 손님을 고대하며 주문을 외우거나 안면도 없는 할머니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은 그의 천진난만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물론 아무리 뜯어봐도 변호사보다는 동네 백수 형에 딱 맞아 보이지만 늘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가 변호사로서 천년제약의 상무이사 태석(공형진 분)을 마주하게 된 것. 지난 방송에서 백석은 독고용기(김현주 분)의 할머니(강부자 분)의 요청으로 천년제약이 특허를 낸 약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천년제약보다 먼저 특허를 받았다는 서류를 발견했기 때문.



이에 천년제약까지 찾아간 백석은 태석을 만나 특허증을 보여주게 된다. 태석은 천년제약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사위로 그 또한 자신의 야망을 위해 천년제약의 비리를 숨긴 채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라 이번 백석과의 만남이 향후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백석이 변호사로서 펼칠 본격적인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엉뚱하지만 다정하고 달달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이규한의 진가를 예고하고 있는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배유미 작가 특유의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 숨 쉴 틈 없는 파격 전개,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등 구멍 하나 없이 완벽한 배우들의 열연 등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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