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1.50%' 유지

입력 2015-09-11 10:10   수정 2015-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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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이미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달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된 이후 석 달째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돼 1%포인트 떨어진 상태입니다.
한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1,1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는데요.
금융투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9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내수 회복이 더뎌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후 11시 20분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데요.
한은이 판단하는 대내외 경제상황과 금리 결정에 소수의견은 있었는가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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