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둘째 사위 마약 결혼 반대했지만.. "딸을 이기지 못했다"

입력 2015-09-11 09:23   수정 2015-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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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무성, 둘째 사위 마약으로 결혼 반대했지만.. "딸을 이기지 못했다"

김무성 "딸을 이기지 못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10일 둘째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후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재판이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다.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을 권유했지만 딸이 결혼을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며 "딸을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무성은 "딸이 나한테 `아빠 내가 한번도 아빠 속 썩인 일 없지 않느냐. 이번 일에 대한 판단을 나한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내가 다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둘째 사위 봐주기 논란? "봐주는 판사 봤냐"

김무성 대표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둘째 사위에 대한 `봐주기 논란`과 관련,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며 "큰 잘못을 했지만 본인이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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