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거래일째 상승하던 코스피는 아시아증시의 약세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이틀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가 금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중국 증시 등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낸 것이 지수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외국인의 연이은 팔자 행진도 지수 상승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비롯한 IT 업종과 에너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0.25포인트, 0.53% 상승한 1952.29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76.83포인트, 0.47% 오른 1만6330.40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 지수 또한 39.72포인트,0.84% 상승한 4,796.2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내 주식을 대거 팔고 있는 외국인은 11일에도 역시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외국인은 27일째 팔자행진을 지속하며 역대 최장 매도 기간에 점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전날 싹쓸이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에 일조했던 기관도 오늘은 외국인과 더불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까지는 국내증시에서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에 열리는 FOMC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랠리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상 타이밍을 놓친 연준이 내년 미국 대선 등을 감안해 9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옐런 의장은 시장 친화적 발언 등을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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