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설적인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84)의 결혼 소식이 화제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반 크라스코는 올해 24세인 나탈리아 쉬빌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결혼했다.
3명의 손자를 둔 이반 크라스코는 구소련과 러시아에서 모두 140편의 영화에 출연한 국민 배우다.
이반 크라스코와 나탈리아 쉬빌과의 나이차는 무려 60살.
이 때문에 화제와 동시에 비난의 여론도 들끓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반 크라스코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연기와 영화학을 가르치며 나탈리아를 처음 만났다.
나탈리아 쉬빌은 다른 학생보다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고 늘 맑은 눈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크라스코는 그런 나탈리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졌다.
이반 크라스코는 인터뷰에서 "나탈리아가 나에게 사랑의 시를 써서 보냈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후 오래전 사라졌던 남자로서의 감정이 살아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난한 배우 지망생이었던 나탈리아 쉬빌이 과거 세 차례나 결혼 경력이 있는 이반 크라스코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유명세를 발판 삼아 연예계 활동을 하거나 그의 유산을 노렸다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크라스코는 이에 대해 "과거에 작성된 내 유언장이 변한 것은 없다"며 "아내의 배우 경력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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