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11월 출범…운영재원 3조원 마련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9-11 16:03  


운영 재원 3조원 규모의 민간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오는 11월 출범합니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사업계획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설립을 추진해 온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에는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캠코 등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합니다.

금융위는 이들 9개 금융기관들이 1조원을 출자하고 대출금 2조원을 투입해 모두 3조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출자 방식은 캐피탈 콜(capital call), 즉 투자를 약속한 후 실제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집행하는 방식을 채택해 초기 자본 투입에 따름 부담을 줄였습니다.

조성된 재원으로 △구조조정 목적과 업종에 따라 사모펀드(PEF)를 만들고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기업의 부실채권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에 매각한 후 △구조조정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이에 따른 투자수익을 PEF 청산시 출자 금융기관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사모펀드는 구조조정펀드와 유동성지원펀드, 자구계획지원펀드 등 목적별로 나눠 운영되는 데, 먼저 구조조정펀드는 구조조정 진행 기업의 금융기관 채권을 매입해 출자전환 등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신규 자금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유동성지원펀드는 긴급 유동성이 필요한 부실징후 기업의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매입해 직접 자금을 지원하고 자구계획지원펀드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 등 비영업용자산을 인수해 가치상승이 기대되고 환가성이 높은 자산에 선별적으로 투자합니다.

한편 설립준비위원회는 10월말까지 운영 방식을 최종 확정한 후 아르면 11월초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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