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10년 전 일본 우토로 마을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 매체는 11일 "유재석이 2005년 8월 1,000만원을 우토로 살리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당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유재석이 꼭 익명으로 하고 싶다며 정중히 사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10년이 지났으니 인터뷰를 수락하지 않을까 싶어 9일 다시 연락했는데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제 기부가 특별히 큰 도움을 준건 아니`라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는 유재석과 하하가 우토로 마을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토로는 1941년 일본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들이 사는 마을이다. 방송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우토로 마을 150여명의 한국인들에게 고향 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유재석과 하하가 저녁 대접이 끝난 뒤에도 밤늦도록 설거지를 하고 마을회관의 카페트를 직접 갈아줬다"며 "유재석이 촬영 때엔 한마디도 없더니 개인적으로 50만엔을 또 기부하고 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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