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10대그룹 주식가치 한달새 8조원 감소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9-13 09:22  



최근 조정장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가치가 최근 한 달 사이 8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 가치는 지난달 8일 158조3,000억 원에서 이달 8일 기준 150조 원으로 8조3,000억 원(5.25%) 줄었습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23.37%로 한 달 전보다 0.4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그룹별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 가치는 삼성그룹이 72조2,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4조4,000억 원(5.78%) 감소했으며, SK그룹은 같은 기간 3조2,000억원(12.92%) 감소한 21조5,000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LG그룹 상장사 주식 가치는 20조5,000억 원으로 1조5,000억원(6.82%)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외국인 보유 주식가치 하락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내다 팔았고, 주가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상장 계열사 주식 감소율은 한진그룹이 17.42%(1,000억 원)로 가장 높고, 한화그룹 14.61%(4,000억 원), 현대중공업그룹 13.95%(2,000억 원) 등의 순입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이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 가치는 36조9,000억 원에서 38조3,000억 원으로 1조4,000억 원(3.84%) 증가했고 롯데그룹 상장주도 1,000억원(2.93%)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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