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장암으로 별세한 故 최동원 선수 4주기를 맞아 최동원 선수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19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를 개척한 `무쇠팔 투수` 최동원은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스타였다.
故 최동원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낙차가 큰 커브를 앞세운 무적의 투수로 불렸다.
선동열 전 삼성 감독과 역대 최고 투수 1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故 최동원은 경남고 재학시절이던 1976년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군산상고와의 승자결승에 등판해 전국대회 최다 탈삼진(20개)을 작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연세대를 거쳐 1981년 실업야구 롯데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계약금 61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병역 문제로 결국 한국에 남았다.
이듬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故 최동원은 1984년 51경기에 등판해 14차례나 완투하며 27승13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으로 `괴물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故 최동원은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총 5차례 등판해 4승을 챙기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986년과 1987년에는 세 차례에 걸쳐 선동열(해태)과 역사에 남을 선발 대결을 펼쳤지만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故 최동원은 1990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프로 통산 8년 동안 103승74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의 기록을 남겼다.
故 최동원은 2006년부터 한화 2군 감독을 지내다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병세가 악화돼 지난 2011년 9월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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