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지석훈 굿바이 스리런… SK에 8점차 대역전극 완성하다

입력 2015-09-14 00:11   수정 2015-09-14 00:14


▲ 지석훈은 13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3점포 등 5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NC 선수들이 끝내기 홈런을 때리고 들어오는 지석훈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사진 = NC 다이노스)


화끈한 난타전은 단 한 방에 의해서 끝났다.

마산에서 열린 13일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4번째 만남에서 9회말 지석훈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NC가 SK에 12-11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SK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8위로 내려앉았으나 5위 롯데와 2게임차를 유지했다.

NC 지석훈은 5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지석훈은 3-11로 리드를 당하던 7회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말 9-11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을 작렬시키며 굿바이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일궈냈다. 교체멤버로 들어온 조평호는 8회말 추격의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9회말에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2안타 3타점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해커가 5.1이닝 동안 11피안타 3피홈런을 허용하며 무려 10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하게 됐다. 반면 SK는 초반부터 무서운 공격력을 몰아쳤으나 불펜이 8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NC 반전 드라마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는 완전한 SK의 페이스로 전개됐다.

1회초 이명기의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 1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시즌 9호 스리런홈런으로 5-0으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3회말 공격에서 NC가 2점을 따라붙었다. 4회와 5회 1점씩 주고받으며 SK는 6-3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6회 SK의 맹폭으로 사실상 승부가 SK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1사 후 이재원의 솔로홈런에 이어 이대수-박계현-김성현이 연속 3안타를 터트리며 2점 추가, 9-3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10-3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SK는 7회 박정권의 홈런으로 다시 1점을 추가 11-3으로 무려 8점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NC의 대역전극은 7회말부터 시작됐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지석훈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는 조평호의 투런 홈런으로 5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그리고 9회말 기적을 연출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김준환의 타구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박민우가 홈을 밟아 11-7을 만들었다. 이후 박정준과 조평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어느덧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광렬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NC의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전까지 홈런1개 포함 4안타를 기록했던 지석훈이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타격, 중월 굿바이 스리런을 기록하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드블럼과 로저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사직 경기는 한화가 7-4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초 1사 1,2루에서 김경언과 김태균의 연속 2루타로 3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정근우의 3점포로 7-1로 점수차를 벌였다. 9회말 롯데가 안타 4개를 집중시키며 3득점, 7-4까지 추격했지만 권혁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로저스는 8.1이닝 동안 129개의 투혼을 발휘하며 시즌 4승과 팀의 연패를 막아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4-3으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5-2로 꺾었다. 목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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