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헤인즈-문태종 '합작 플레이'로 개막 2연승 내달려

입력 2015-09-14 09:11   수정 2015-09-16 00:32


▲고양 오리온스가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의 활약으로 개막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 고양 오리온스)


오리온스가 특급 용병 애런 헤인즈와 귀화 혼혈 슈터 문태종의 합작 플레이로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1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즈는 100-88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에서 KGC를 86-76으로 꺾은 오리온스는 이날의 승리로 개막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랐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0-9까지 끌려가는 듯 했지만 헤인즈가 10점을 몰아치며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고, 이어진 2쿼터에서 문태종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승기를 굳히는 3점 버저비터를 꽂아 넣은 문태종의 환상적인 쐐기골과 함께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도 헤인즈와 문태종의 폭발적인 슛을 앞세워 85-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헤인즈는 25분을 뛰며 40점을, 문태종은 22점을 기록했다. 특히 문태종은 수비에서 동부 로드 벤슨과 김주성을 번갈아 막으며 높이의 열세를 만회했고, 외곽 슛과 재치 있는 골밑 돌파로 꾸준히 점수를 쌓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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