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육·해·공군과 해병대 입대 지원자는 63만427명(누적 기준)이었으나 실제 입대한 사람은 84,224명에 그쳤다.
입영 경쟁률이 7.5 대 1로 지난해의 6 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
공군의 입영 경쟁률이 8.2 대 1로 가장 높았고 육군(7.9 대 1), 해병대(6.1 대 1), 해군(5.9 대 1)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군사특기 입영을 위한 경쟁은 훨씬 치열했다.
음향장비 운용·정비 특기의 경우 6명 모집에 288명이 몰려 48 대 1에 달했다.
사진운용·정비(41 대 1), 포병탐지레이더(36 대 1), 야전공병(34 대 1), 전자전장비 정비(31 대 1),
항공통신전자 정비(29 대 1)의 경쟁률도 모두 수십 대 일 수준이었다.
시기별로는 작년 3월 입영 경쟁률이 11.1 대 1로 가장 치열했고 11월과 12월은 각각 3.8 대 1, 3.7 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입영후 훈련기간에 따른 계절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군은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자 입대 소요를 늘리고 징병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정 의원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청년층의 군 입대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며 "병무청은 입영지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등
입영 적체가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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