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 안철수 겨냥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 서울대 조국 교수가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쓴소리를 전했다.
조국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인(黨人)이라면 정당한 당적 절차를 존중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인의 언동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있다”며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을 지지해 얻는 이익은 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안 전 대표가 혁신안을 반대해 얻는 이익은 문재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막고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위상을 재부각하는 것이고, 현역 의원들이 혁신안을 무산시켜 얻는 이익은 재선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현실주의자’인 나는 다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자신은 그런 이익과 무관한 순결한 존재이고 반대편은 이익을 추구하는 추잡한 존재라고 말하지 마라.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새누리당 15년 집권을 막는 ‘도구’일 뿐"이라며 “문재인, 안철수, 호남, 친노, 비노 모두 모아도 이길까 말까”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안 의원은 혁신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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