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타협안 통과 난항…정부·여당, 입법 추진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9-14 17:55  



<앵커>
노동개혁을 둘러싼 노사정 간의 극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노동계는 내분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상관없이 정부와 여당은 관련 법안을 발의해 국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노동계는 이곳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어제 타결된 노사정 노동개혁안을 받아들일 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논의를 시작한 지 불과 한 시간여 만에 회의는 중단된 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노사정 합의안 통과를 반대하는 한국노총 소속 관계자가 분신 소동을 벌였고 이를 말리려던 이들이 소화기를 뿌리면서 회의가 중단됐는데요.

회의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상태고 언제 다시 회의가 열릴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당초 오늘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중대 고비를 넘기면서 노동개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금속과 화학, 공공연맹 등 한국노총 내 산별노조들이 지도부 사퇴까지 촉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합의안 추인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입니다.

만일 오늘 노사정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노사정위가 주도하던 노동개혁 추진 역시 무산됩니다.

대신 정부 주도의 노동개혁 입법이 추진될 전망인데요.

노동계 추인과 상관없이 정부와 여당은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당론으로 입법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노총회관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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