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추가 소송이 발생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SK와 SK C&C 합병 등과 관련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질의와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엣리엇의 추가 소송 가능성을 묻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질의와 관련해 "8월 중순경 합병 찬성 근거를 묻는 공문을 보내와서 소송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승소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5일 통합 삼성물산 신주 상장 주가에 대한 질문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홍 본부장 둘 다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통합 삼성물산 신주의 가격이 잘나오겠냐는 질의에 "주가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홍완선 본부장은 "주가 부분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누구도 어렵지만 내일 상장되서 1년 정도 기간 뒤를 본다면 주주가치는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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