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지연이 지난 10일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초연에 이어, 올해에도 명성황후 역을 맡은 차지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독창적인 명성황후를 선보였다. 그녀는 한 단계 더 깊어진 모습으로 ‘차지연이기에 가능한 명성황후의 완벽한 재탄생’, ‘날카롭고 압도적인 연기력이다’ 등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드림걸즈’의 에피,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서편제’의 송화, ‘카르멘’의 카르멘, ‘아이다’의 아이다 등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차지연은 이번에도 명불허전, 차지연만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로 객석을 사로 잡았다. 관객들은 ‘차황후의 모든 장면이 끝 날 때마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 ‘그 누구도 대체 할 수 없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차지연 역시 이번 작품을 만난 것은 큰 영광이라며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꼽으며 작품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사진이 한 장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티브로 그녀의 사진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파토리이다.
차지연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으로 여우신인상부터 여우주연상까지 모두 휩쓴 한국 뮤지컬계 보석 같은 존재이다. 매 작품마다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차지연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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