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이상윤 (사진 = tvN `두번째 스무살` 캡처) |
`두번째 스무살` 이상윤의 두 번째 첫사랑이 시작될까.
tvN 금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연출가이자 연극과 교수인 차현석 역을 맡은 이상윤이 순정남의 면모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두번째 스무살` 6회에서는 노라가 시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안도하는 현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뿐만 아니라 현석은 노라의 수첩에서 몰래 본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미션을 수행하듯 행동으로 옮기며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노라가 교복을 입고 클럽에 가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현석은 같은 혜광 예고 동창인 윤영(정수영 분)과 동철(김강현 분)을 설득해 실행에 옮겼다. 혜광 예고의 교복을 입고 모교를 방문한 현석과 노라의 모습에는 마치 고교생이 된 듯 풋풋한 설렘이 가득했다. 잠시 현실의 고통은 잊고 함께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고교 시절 현석은 연출을 맡고, 노라는 춤을 췄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노라가 현석에게 건넨 "오늘 진짜 고마웠어"라는 말 한마디가 현석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노라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현석은 노라를 끌어 놓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격앙된 말투로 드러내며 "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냐"고 화를 냈다. 자신을 시한부로 오해하고 있는 현석에게 노라는 "사실은 오진이었고, 나는 죽지 않는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이에 현석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노라를 껴안으며 그녀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회를 더해갈수록 현석과 노라의 캠퍼스 로맨스가 점점 무르익어 가면서 보는 이들마저 달달한 핑크빛 기류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이상윤은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첫사랑을 향한 마음 따뜻한 순애보를 가진 남자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소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의 전작 속 캐릭터와는 달리 밝고 경쾌한 차현석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로맨틱 코미디 장르 역시 완벽히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새로운 `로코킹` 자리를 예약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이 된 하노라(최지우 분)가 대학에 입학해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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