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흥행가도, ‘앤트맨’이 꺾었다 (사진= 영화 `앤트맨` 공식사이트)
마블의 슈퍼히어로 중 가장 작은 개미영웅의 탄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앤트맨’의 인기가 무섭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은 개봉 2주차 주말인 11~13일 전국 869개 스크린에서 1만4368회 상영되며 총 69만5236명(40.8%)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이날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237만2018명을 기록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로써 그간 영화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 꾸준히 이어온 마블 히어로물의 인기에 이어 ‘앤트맨’ 역시 한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믿고 보는 마블’의 힘을 증명했다.
반면, 장기 흥행가도를 달리던 한국영화 ‘베테랑’은 ‘앤트맨’의 기세에 주춤했다.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 황정민, 유아인의 명품 연기에 입소문을 타고 관객 1200만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주말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화 ‘사도’, ‘서부전선’, ‘탐정: 더 비기닝’ 등 굵직한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예고해 ‘앤트맨’의 인기에 제동을 걸 작품이 등장할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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