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1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시너를 몸에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시너통 뚜껑을 열고 몸에 뿌리면서 김동만 위원장 쪽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소화기가 뿌려져 불은 붙지 않았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으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분신 시도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은 소화기 분말로 뒤덮였다. 오후 3시10분쯤부터 소화기 분말 가루로 뒤덮인 중집 위원들이 하나둘씩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중집은 1시간가량 정회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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