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제정책 성과 평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14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채무 급증 문제와 현 정부 경제정책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경영학회에서 경영학자 2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 부총리의 경제정책에 C학점을 매긴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최 부총리는 "야당 의원들 표현대로 F학점이 아니라 C학점이라 다행"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C학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니 암담하다"면서 "자원외교, 국가부채, 가계부채에 이어 국민 일자리까지 망가뜨리는 장관이 웃으면서 C학점이라 다행이라 말하는 게 말이 되는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어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초이노믹스의 가지 않은 길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가왔던 너무나도 익숙한 길이었다"며 최 부총리의 일명 초이노믹스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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