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만기, “천하장사 대회 시청률 68%‥김연아보다 인기 많았다”

입력 2015-09-15 09:33  


힐링캠프 이만기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는 전 씨름선수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여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는 “1983년 천하장사 대회가 열렸을 때는 시청률이 68%였다. 암표가 10만원이었다. 10만원이면 그 당시에 정말 큰 돈이었다. 결승전할 때는 시내에 차량이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자신의 인기를 전했다.

이에 MC김제동이 “전 스케이트선수 김연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느냐”고 묻자, 이만기는 “김연아 선수 경기할 때 차는 다니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만기는 “직접 내 입으로 말하기는 미안하다”면서도 “초등학생부터 90대 어머니들까지 다 사랑해주셨다. 김연아보다 (인기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고 어깨를 으쓱했다.

이만기는 천하장사 10번, 한라장사 7번, 백두장사 19번 등 무려 47차례의 화려한 우승경력을 지녀 ‘모래판의 황제’로 군림했다. 하지만 1989년 새 장사 강호동이 등장하면서 이만기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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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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