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장애로 안면마비 되는 구안와사 발병, 후유증으로 안면경련 조심해야

입력 2015-09-15 11:00  




▲ <안면신경장애(G51)>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11~2013년)

<자료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뇌에서 나오는 12쌍의 말초신경계 중 7번째 뇌신경이 바로 사람의 얼굴을 관장하는 안면신경이다. 주로 표정을 짓는 근운동을 관장하며, 혀의 앞쪽 2/3부분의 미각을 관장하는 미각신경과 침샘과 눈물샘의 분비에도 관여한다.

이처럼 안면신경은 사람의 표정과 미각 그리고 얼굴 분비물과도 연관이 있어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안면신경이 손상이나 종양 등으로 신경이 압박, 감염되어 발생된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이 매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이하 심평원) 최근 3년간(2011~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안면신경장애(G51, Facial nerve disorders)`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통해 한방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1년 120,965명에서 2013년 121,813명으로 1천명 정도 증가하였다. 이에 반해 진료비는 2011년 306억원에서 2013년 337억원으로 비교적 높은 10.1%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진료 외에 기타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 받은 인원수는 약 6만6천 명 정도로 나타났다.

안면신경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를 들 수 있다. 구안와사 환자들의 주요 증상을 살펴보면 7번째 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역할을 알 수 있다. 주로 표정을 짓기 힘들거나 눈물이 나지 않아 안구가 건조해지는 현상, 얼굴의 당김이나 통증, 얼굴경련, 안면마비증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구안와사를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오랜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치료가 되더라도 입이나 눈 밑이 떨리는 안면경련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전했다.

강동 맑은숲한의원 윤수민원장의 말에 따르면 "안면경련은 오래된 구안와사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는 반면, 역으로 안면경련이 구안와사의 전조증상이 될 수도 있다."라며 "안면경련이 있다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면경련의 치료방법은 양방의 보톡스나 수술적 치료법과 한방의 한약 혹은 침, 뜸, 약침 등의 다양한 치료요법이 있으며 의학정보나 병원의 위치, 야간진료 시행한의원 등의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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