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용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갖춰 아이를 키우기 좋다는 점이 엄마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중산층을 위해 도입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젊은층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이 인천 도화지구에 짓는 뉴스테이 1호는 2천여가구 모집에 1만명 이상이 몰리며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이곳의 당첨자 내역을 살펴보니 30대 청약자가 643명, 전체의 31.4%에 달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40대 당첨자가 20.8%를 차지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20대 당첨자 역시 17%에 달했습니다.
20~30대가 전체 당첨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겁니다.
대림산업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 가운데 특히 어린 아이를 둔 30대 엄마들과 자녀 계획이 있는 20대 예비맘들의 발길이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심`을 겨냥해 입주민 전용 어린이집과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한 점이 좋은 성적표를 거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최상헌 대림산업 분양소장
"주로 신혼부부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는 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수원시 권선구에 뉴스테이 2호를 선보일 예정인 데, 이곳 역시 엄마들을 위한 특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지 중앙에 조깅트랙과 키즈카페 등을 조성하고 명문대학교와 연계한 어린이집를 비롯해 육아 프로그램, 애완동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뉴스테이는 올해 하반기 5,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데,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을 버린 젊은층의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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