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관망세 '뚜렷'…외인 29일째 순매도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9-15 16:06  



미국의 9월 기준금리 결정을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증시가 뚜렷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6.10포인트, 0.32% 오른 1,937.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보합권을 오르내리며 이렇다할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오후들어 매도규모를 늘려 2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 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이번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금리인상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거래대금은 3조 9천억 원까지 줄어드는 등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인 1,164억 원, 개인이 1,348억 원 동반 매도했고,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12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259억 원 매도 우위로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 철강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과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2%대 강세였고, 은행과 의약품주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철강금속은 -0.69%, 운수창고 -0.53%, 전기전자가 -0.25%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9%,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그쳤고, SK하이닉스는 -2.89% 내렸습니다

현대차는 1.29%, 이날 신주를 상장한 통합 삼성물산은 2.84% 강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3.87포인트, 0.58% 상승한 666.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3원 60전 오른 1,186원 7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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