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둔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떤 투자를 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대신증권의 최상위 수익률을 자랑하는 폴라리스팀의 장영준 PB는 당분간은 보수적 투자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해오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100포인트 넘게 출렁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많이 싸져 있어 지금이 투자의 기회라고 말하지만, 장영준 PB는 변동성이 커진 만큼 현재로썬 보수적 대응이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
"지금은 금리 인상 전이고 다 불확실한 상황이면 저는 단순히 싸다라는 개념으로 혹은 많이 빠졌으니까 많이 하락했으니 그냥 들어간다는 과거의 생각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장 시장에서 무서운 게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지금은 결론이 나고 어떤 상황이 연출되고 난 다음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 지금은 조금 정말 관망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나마 투자 대안으로 꼽히는 것은 달러 자산.
위험 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전체 자산의 30% 정도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면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
"위기가 당장 이번 달에 혹은 근시일 내 안 올 수 있기 때문에 위기가 오기 전까지는 전체 자산의 50% 정도는 위험자산 쪽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계속해서 달러를 사서 모으는 전략이 맞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장영준 PB는 예금처럼 넣을 수 있는 달러 RP나 미국 S&P500 ETF 같은 달러 자산 상품을 추천했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장세에서 현금을 보유하려는 투자자에게도 원화보다는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위기에 대응하는 투자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는데 원화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굳이 현금으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2008년도에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졌을 때 어떤 고객이 30%만 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을 하면 70%가 주식이라고 해도 그때 시장이 거의 마이너스 40%가 났는데, 달러를 30% 가지고 있어도 그 고객은 거의 자산에 손실이 없다."
특히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피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으로 자금이 역류할 때는 항상 모든 투자자산이 하락했었다며,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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