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日 팬미팅서 미역국 500인분 끓였다 ‘남다른 팬바보’

입력 2015-09-16 14:28   수정 2015-09-16 14:34



배우 정일우가 일본 팬들과 바비큐 파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 정일우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500여 명의 팬들과 생일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일본 팬미팅은 팬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특별한 콘셉트로 진행, 더욱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일우는 바비큐 파티에 어울리는 상차림을 고민하던 중 생일을 기념하는 팬미팅인 만큼, 일본 팬들에게 한식에 우수성과 생일 날 미역국을 먹는 풍습을 소개했다. 특히 외할머니에게 직접 전수 받은 특제 미역국을 준비해 현장을 감동케 했다. 가장 먼저 캠핑장에 도착하여 고기를 볶는 것부터 미역을 불리고, 국의 간을 맞추는 등 약 500인분 가량의 미역국을 손수 끓여 낸 것.

정일우는 손수 끓인 미역국을 팬들에게 대접하며 “어릴 적부터 어머님이 생일만 되면 미역국을 끓여주셨는데 어느 순간 바쁘다는 핑계로 어머니께 미역국 끓여주실 기회도 드리지 못했다”며 “팬 여러분들도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꼭 어머님의 마음과 같아 오늘 그 감사함 마음을 담아 끓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정일우는 한국의 전통과자인 한과까지 후식으로 센스 있게 준비하여 완벽한 한식 전도사로 변신했다. 이런 정일우의 노력에 보답하듯 일본 팬들 역시 처음 접하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맛과 정성에 만족하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는 후문이다.

이어 정일우는 맛있는 바비큐와 함께 팬들과 서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투 샷 사진을 찍는가 하면, 테이블마다 돌며 고기도 나누어 먹고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는 등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의 팬미팅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팬미팅은 정일우와 팬들의 하이터치회로 마무리 됐다. 행사를 끝낸 정일우는 “밥을 함께 먹으면 그만큼 사이가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다.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최근 한중 합작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 촬영 마무리 후 현재 새로운 작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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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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