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프리미엄을 더하다] 관리비 부담 줄인 친환경시스템 아파트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9-16 17:28  

<앵커> 최근 아파트에는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일석이조 효과의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시스템은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양광 시스템은 이제 일부 주택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에도 태양광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시스템이 단지 부대시설과 주차장에 적용되고, 태양광을 통한 자가 발전으로 조명을 가동할 수 있는 태양광 보안등도 설치됩니다.

이처럼 태양광과 빗물 재활용시스템, 고성능 단열재나 차양 등을 설치해 전력사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시스템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되면 입주민들은 공용관리비가 낮아지는 혜택을 입게 됩니다.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친환경 단지입니다.

이 단지에는 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시스템이 적용돼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편리하게 하고, 환경도 살리도록 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 서리풀 e편한세상`과 김포 운양동의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에도 빗물 재활용시스템과 태양열 시스템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빗물 재활용시스템은 빗물을 받아 정화를 시킨 뒤, 주변 화단에 물을 주는데 활용됩니다.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이를 도입하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는 `탄소 저감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세종시 2-1생활권 더 하이스트`는 `탄소 저감 커뮤니티` 구역으로 지정돼 조경시설을 만들어 탄소 발생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로써 단지 내에 특화된 공원을 조성하고 아파트 내부는 친환경적인 공사 재료로 만들어 입주민들의 생활이 보다 윤택해질 전망입니다.

친환경시스템의 도입으로 환경은 보호하고, 관리비를 낮춰 가계부담까지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나타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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