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하락'…국내경제 아직 '건실'

입력 2015-09-16 16:47  



[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시선
출연 : 유동원 투자칼럼니스트


국내 증시의 상반기 실적은 상장법인 506곳의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약 4.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7.3%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큰 변화가 없다. 이러한 수치의 초점은 매출감소에 집중되어 있으며 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경제는 아직까지 건실하다고 판단된다.

무역교역량이 올해도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매출도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2년 연속으로 매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플러스로 전환되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할 경우 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재의 지수왜곡 현상은 연말에 다가갈수록 사라질 것이다.

금일과 내일 개최될 FOMC회의로 인해 비관론이 극에 달해 국내증시는 역대 최저치인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9개 신규종목이 주식선물에 상장되면서 총 89개의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총합은 전체시장의 60%를 포함하는 약 800조이다. 89개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PE가 약 8.8배, PB 약 0.8배, PS 약 0.6배,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약 38%, ROE 약 9%이다. 이러한 실적에 변화가 없다면 코스피지수는 최저 2,176, 실적이 상승한다면 적정가격은 2,458을 상회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히 높은 상태이며 향후 실적에 따라 왜곡현상이 해소될지 판단해야 한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20%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PPI 및 CPI의 변화와 수출물동량은 유가하락에 따른 영업마진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FOMC회의를 앞둔 시장의 불안증대로 국내증시가 가장 저평가 되어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FOMC회의 이후 상승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2007~2008년에 국내 증시의 `6감` 점수는 -6점으로 강력한 매도신호가 나타났지만 시장의 적정가격인 1,400~2,000까지 상승 후 폭락해 900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의 `6감` 점수는 +6점이며 자금이 롱숏전략 혹은 공매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적정가격 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이 증가된다면 작년연말 보다 상승한 기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투자기회를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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