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FOMC 이후 中 증시 방향성은?
중국 증시가 바닥권을 다지고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8월 경제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에 기대가 집중되었지만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증시하락으로 시장이 반응했다. 9월 FOMC 회의의 기준금리인상 여부가 중국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FOMC 회의 이후 중국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의 신용잔고가 올해 초 수준을 하회했고 수급적 부담은 감소했다. 중국정부에서 불법거래를 막고자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개입은 상해합지수 3,000선이 바닥점이 될 것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가능성이 높다면 향후 중국 주식시장은 악화되지 않을 것이다.
원화, 위안화, 비동조화 배경은?
실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0원 초반에서 위안화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외환시장에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장 후반에 북한 관련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위안화와의 동조흐름이 깨진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적 측면에서는 공공기관의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디커플링 된 것으로 판단된다.
FOMC 금리결정 전망은?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상향 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여부를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준금리를 0.25% 상향 조정 한다면 금리동결도 인상도 아닌 입장을 보일 것이다. 9월 FOMC 회의의 금리인상 전망이 최근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금리인상을 알리는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FOMC 회의에서 본격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향후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9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FOMC회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기준금리를 인상 혹은 동결해도 큰 변화가 없을 수 있다. 이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금리를 동결한다면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가 강할 것이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로 인해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고 완만한 금리인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이후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 혹은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
프리어닝 시즌 임박, 실적잠정치 상향업종은?
현재 유틸리티 및 은행, 통신서비스, IT건설 등의 주가가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개월 실적추이를 분석해보면 증권 및 화학, 필수소비재의 실적이 상향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이 상승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직간접적으로 반영되는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해 3/4분기, 4/4분기 모두 기업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기저효과를 반영하면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높은 편이라고 판단된다.
FOMC 임박, 투자전략은?
현재 투자자입장에서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지만 투자심리 변화에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다. 9월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고 이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해도 된다.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이라도 시장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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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