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사진 = LG트윈스 ) |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음주 운전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은 정성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LG 양상문 감독은 16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정성훈은) 프로 선수로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남은 경기 본인에게 자숙할 시간을 줘야했고 출전시켜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벌금 1000만원 부과라는 구단 자체 징체에 이은 추가 징계를 내린 셈이다.
이어 양 감독은 "본인은 경미한 사건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일이 다 해결됐다고 생각해 구단에 알리지 않은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며 "남은 경기에도 나서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로써 정성훈은 벌금 1000만원과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또 KBO는 정성훈에 잔여 경기 출장 정지 및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한편, 15일 YTN은 정성훈이 지난 8월 10일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아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 사실을 순순히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성훈은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논란이 일자 LG 트윈스와 KBO 측은 각각 정성훈에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