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계 은행들이 시장조성자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지난해 12월 1일 개설된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은행권의 적극적인 시장조성에 힘입어 일평균 100억 위안 이상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한중 무역결제시 위안화비중이 아직은 2.9%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말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기업들의 무역 결제 수요 뿐 아니라 중국 증시 개방에 따른 대중국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원-위안화 선물을 국내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소 수출기업과 금융투자업체들은 낮은 헤지비용으로 장내 위안화 파생상품을 통한 선제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외환스왑시장의 헤지비용은 0.1% 수준이지만 선물 헤지비용은 0.03%로 3분의 1수준으로 낮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국내은행보다도 중국계 은행들이 원-위안화 선물시장에 관심이 높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근까지 국내은행들은 거래규모가 크지 않아 아직까지 회원으로 가입을 안하고 있다. 중국은행과 교통은행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직접 직거래시장에 회원으로 참여했을 경우에 앞으로 국내은행들도 곧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위안화선물시장 가입은 앞으로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가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은행들도 곧 가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행(The Bank of China)와 교통은행이 원-위안화선물에 직접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이 이들 중국계 은행에 대한 투자매매업 인가 여부를 검토중이며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시장조성자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정부가 앞으로 위안화 가치를 추가로 평가절하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위완화 선물 이 선제적인 위험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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