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보다 빚이 더 늘어나면서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 박범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137.6%로, 4년 전보다 10.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가계 소득은 매년 3.7%에서 6.2%까지 증가한 반면에 부채는 이보다 높은 5.2%에서 최대 8.7%까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올 들어서는 가계부채가 상반기에 45조2천억 원 늘어 4.2%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주택거래 활성화와 낮은 대출금리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크게 늘었지만 부채의 질적 구조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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