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언니, 청부살인 사건 이어 사기혐의로 체포

입력 2015-09-17 10:33  



음악감독 박칼린의 친언니 박켈리(Kelly Soo Park·46)가 사기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안국에 따르면 박켈리는 지난 주말 5명 이상이 조직적으로 의료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CBS 등 다수의 매체는 "박켈리가 청부살인혐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의료사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켈리는 2010년 레바논 사업가의 의뢰를 받고 그의 여자친구(모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LA 검찰은 "박켈리가 돈을 받고 모델을 죽였다"며 계좌에 입금된 36만 달러를 증거로 지목했다. 또한 시신의 목에서 박켈리 DNA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켈리는 2013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변호인은 "단지 DNA가 발견됐다고 살인범이라 할 수 없다. 살해의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기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25일 LA 법원에서 열린다. 보석금은 1850만 달러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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