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안철수 신당 공동대표 하나?…20일 기자회견 '주목'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0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천정배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천정배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지난 15일 측근들과 회동하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정배 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합리적 보수와 온건한 진보를 아우르는 `중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의원은 이미 30~40대 해외 명문대 출신 유학파와 교수, 법조인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관심사는 안철수 의원이 천정배 신당에 동참할 지 여부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장세환·유선호 전 의원이 `천정배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천정배 의원도 안철수 의원에게 신당 합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천정배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전격 회동을 가지면서 신당 창당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일단 신당 동참에 선을 그었지만 "지금의 혁신위로는 당을 살릴 수 없다"는 것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다시 만날 가능성을 열어둬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