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부담감 '완화'…신흥국 자본유출·통화절하 부담 지속

입력 2015-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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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긴급진단 - 中 증시 관련
출연 :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1년 동안 2배 이상의 단기적인 급등엔 수급적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중국시장은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80%로 구조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단점도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발표되는 부양책도 수급적인 개선일 뿐 펀드멘탈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펀드멘탈에 대해 확인되어야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다. 현재 3,00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실물경제의 펀드멘탈 과정을 확인해야 할것이다.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약 10% 이상씩 증가했지만 산업투자 및 수출은 부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성장을 주도했던 투자의 효율성이 둔화되었기 때문에 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가 증가해 금융업의 부실대출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향후 소비 뿐만 아니라 수출과 투자에 대한 확대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재정투자 확대가 구조적인 개선은 아니지만 지표가 회복될 수 있는 요소는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하드랜딩을 주장하고 있지만 하드랜딩의 구조로 진입하기에는 3~4년 정도의 시간이 있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경제지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재정투자 확대 혹은 수출증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 투자자입장에서는 펀드멘탈 개선이 반등을 위한 조건이다. 수출증대를 위해 추가적인 위안화절하를 단행한다면 전세계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파생이 발생할 수 있다. 재정확대를 부양한다면 단기적인 지표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투자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어 재정확대 부양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다.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르면 고용과 소매지표의 기록이 높아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하락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위안화 절하로 인해 달러강세가 진행되고 있다.

만약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해 추가적으로 달러강세가 진행된다면 미국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에는 부담이 더욱 증대되었다.

중국이 약 1%의 성장률이 둔화되었을시 미국은 0.07%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굉장히 미미하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위안화 절하는 영향을 주었을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 혹은 동결 후 연내 인상, 이 두가지 결정은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되었지만 구조가 불안한 신흥국은 자본유출 혹은 통화절하 부담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국내의 문제는 중국의 의존도이다. 중국의 성장률 하락이 약 1%일 때 국내 성장률 하락은 약 0.31%로 큰 폭이다. FOMC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외국인 자금이탈 현상 감소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FOMC회의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이 추가적으로 위안화 절하를 단행할것인지 혹은 재정확대를 실시할지 눈여겨 봐야한다. 또한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채권은 반대이다.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금리의 변곡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채권에서도 방향이 바뀔 수 있다.

펀드멘탈 측면에서는 미국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재정부양책과 개혁이 잘 조합한다면 주가가 긍정적으로 선회할것으로 판단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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