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식품 고급화'로 중국 공략 나선다

입력 2015-09-17 17:37  

부산시가 지역 수산물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17일 ‘수산식품분야 창조경제 산·학·연·관 네트워크’ 실무자회의를 열고 상품구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식품분야 네트워크는 부산시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3월 16일 문을 연 ‘부산지역 수산식품 가치고도화 및 할랄 인증지원 시범사업’ MOU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구성됐다.

이 네트워크에는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부산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롯데(중앙연구소)·한국식품연구원·부산소재 기업 및 대학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부산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한-중 FTA 체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부산어묵·김 등 수출유망품목 대표업체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을 조사에 나선 결과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혁신상품 소싱박람회를 시작으로 중국 MD초청 박람회를 지난달 25일 aT센터(서울 양재동)에서 개최했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해어업박람회’에 참여해 부산시 수산식품업체 5개사의 수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명품수산물관’을 개설하고 중국내 수산식품 중간유통업자(벤더)들을 대상으로 수출계약 상담을 벌여 236건에 671만1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김영대 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장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실무자회의 등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중국 수출대응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부산수산식품산업의 중국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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